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놀이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방학특강 <애니투게더>가 진행된다.

<애니투게더>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마트기기인 아이패드를 이용해 평소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던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애니투게더>의 교육은 대부분 ‘주인공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평범하게 마무리되는 동화의 뒷이야기를 자신의 관점에서 상상해보고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직접 이야기를 기획하고, 촬영,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영상촬영에 기본적인 활동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또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인 철사, 도화지, 장난감, 아이들이 직접 그런 그림, 인형, 재활용품, 사진 등을 활용해 상상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본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특별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 주변의 친근한 사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어린이들이 팀을 이루어 하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간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게 해준다. 만들어진 작품은 마지막에 모두 함께 관람하는데 이 시간은 아이들에게 다른 어떤 시간보다 특별하다. 짧지만 소중했던 하루 동안의 추억들이 영상 속에 같이 버무려 지며 아이들은 서로에게 아쉽고 재밌었던 부분들을 즐겁게 이야기하게 된다. 억지로가 아닌 행복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애니투게더> 방학특강은 8월 20일(8기), 8월 21(9기), 8월 22일(10기) 각 각 하루씩 따로 신청 받아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시작하여 5시에 마무리 된다. 

수강료는 만원으로 선착순 접수이다. 교육장비와 재료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 제공되며 완성된 애니메이션 작품은 DVD로 제작되어 수업을 들은 어린이들 모두에게 선물한다. 

교육 신청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070-8282-8077로 하면 된다. 

방학특강 <애니투게더>는 아이들에게 게임기나 SNS, 인터넷검색 등 한정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보다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익산=조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