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이 7월 한 달 간 ‘지역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평소 전통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도립국악원이 기획한 공연으로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까지 꾸준히 도내 초중고등학교들을 방문하고 있다.

10일 완주 구이중학교와 부안백산중학교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정읍 신태인중학교, 김제 봉남중학교, 순창여중학교, 장수 번암중학교, 고창 아산중학교 등 총 7개 학교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전통문화예술의 향기를 나눈다.

‘지역청소년을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국악실내악과 국악가요,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등 도립국악원의 예술단체(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이 고루 출연해 약 1시간 동안 역동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들로 채워진다. 특히 실내악은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민요 중심으로 엮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또한 예술단원의 공연진행과 악기설명을 통해 우리 전통예술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도립국악원은 도내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 증대를 위해 매년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 이외에도 노인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는 ‘꽃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예술나눔’ 등 연 2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