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정호영도의원(김제.1)은 김제 지평선 일반산업단지 내에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를 분양 받은 업체가 사업장을 일반폐기물처리로 허가 후 4차에 걸쳐 계속 사업변경을 하고 있어, 특정업체의 특혜의혹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 도시 관리계획 결정(변경)이 선행 되야 하는 문제로 이 과정에서 김제시는 절대 변경 승인하면 안 된다”며, “전라북도는 제4차 환경보전방안 검토 시 김제시가 지정폐기물 및 매립고 확대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어, 김제시 반대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새만금환경청과 협의 할 것”을 촉구했다.

문제의 발단은 김제시가 작년 8월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4차 협의과정에서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사업시행사에 산업단지내 폐기물처리장 지정폐기물 검토를 요청했다. 

사업시행사인 ‘지앤아이’는 김제시와 협의해 위탁 또는 산단 내에서 처리하겠다는 검토 계획서 제출했다.

이를 근거로 시행사인 ‘지앤아이’는 지난 3월 11일 전라북도에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환경보전방안서에 지정폐기물 17만5,000㎥, 일반폐기물 94만1,900㎥로 확대하는 계획안을 전라북도에 제출 했다.

 전북도는 김제시의 ‘지정폐기물과 매립고 확대 반대’의견을 포함하지 않고 검토한 의견을 새만금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이에 새만금환경청은 김제시 의견이 빠진 환경보전방안 검토 의견에 따라 해당업체가 요구하는대로 협의를 했고, 현재 해당업체는 이를 근거로 폐기물최종처분업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상태이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