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는 9일 오전 11시 전주 르윈호텔 백제홀에서 제25대 윤재호 회장의 이임식 및 제26대 정대영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대연 신임 회장은 지난 4월 30일 제57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 추대로 선출된 바 있다.

정대영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메르스 쇼크 · 그리스 디폴트 사태' 등 국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고 건설경기도 좀처럼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에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며 “건설산업 발전과 협회를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또 "공생발전과 경영개선 및 일감창출을 위해 △적정공사비 확보 △공기연장 간접비 지급 △종합업체간 하도급 허용 △일정 소규모 건축공사도 종합건설면허만 시공하는 법 개정 추진 △운영위원회 중심의 협회 △지역별 순회간담회 개최 △나눔문화 확산 △정치권, 발주관서, 지역언론 유대강화 △각종연수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해 내실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회장 출마시 공약한 사항과 모든 목표가 성취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임식을 가진 윤재호 전임 회장은 "지난 3년간 회원님들과 주위의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배려와 지원 덕분에 건설산업의 위상과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최저가 공사 확대 저지, 모든 지자체 공사에 지역의무공동도급제 적용 등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건설산업이 활력을 찾기에는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새로운 블루오션을 열어 건설산업의 미래를 희망으로 비춰 줄 신임 정대영 회장님과 임원에게 큰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요행사로는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제5대 대표회원 상견례와 출범식이 진행됐다.

또, 전임 제25대 회장과 부회장·감사를 역임한 윤재호 회장과 김승수 부회장, 곽병도 감사에게는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공로패를 증정했고, 새로운 임원 및 대표회원에게 선임증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등 내외 귀빈 2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