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구단과 상호해지를 통해 구단을 떠나게 된 에닝요의 빈자리를 또 다른 외국인 전설 루이스(34)로 낙점했다.

2008년 후반기 전북으로 이적해온 루이스는 2012년까지 117경기에 나서 26골 2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었다. 또한 이 시기는 전북이 2009년 K리그 챔피언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K리그 우승 등 가장 빛나는 시기였기도 하다.

전북은 거의 모든 포지션을 로테이션을 돌리며 체력배분을 하고 있지만 미드필더 이재성 만큼은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풀타임 출전하며 체력이 저하됐고 이는 바로 전북 전체의 경기력 저하로 나타나 걱정이 많은 상태였다. 루이스는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에닝요와 다르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을 하는 선수여서 이재성의 부담이 덜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3년 K리그의 활약에 힘입어 좋은 대우로 아랍에미리트로 이적했던 루이스는 알 샤밥을 거쳐 에미리트클럽에서 과거와 다르지 않은 준수한 기량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최근 FA신분으로 풀려있던 루이스를 즉각 접촉한대에는 ACL 8강 엔트리 마감이 25일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루이스의 영입으로 그치지 않고 최근 흔들리는 경기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몇몇 선수들을 정리하고 많은 선수들을 영입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여러 언론사를 통해 나오고 있다. 이번 이적 시장 전북이 큰손으로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