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문화발전소라고 불리는 홍대 앞에서 기타 또는 마이크를 들고 대중들 앞에 섰을 때 정민아는 가야금을 가지고 스스로를 ‘모던가야그머’라고 칭하며 대중앞에 섰다. 

국악기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정민아를

9일 저녁 전주 한옥마을 공간봄에서 만난다.

정민아는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정민아의 음악은 국악과 양악의 만남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월드뮤직을 추구하며 가야금 연주와 보컬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정민아는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에 노래까지 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 정민아는 기억의 행성이라는 곡을 시작으로 가난한 아가씨. 서른세 살 엄마에게 등 총 11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정민아는 2004년부터 홍대에서 공연을 시작했으며 3집까지 낸 앨범에서는 매 앨범마다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민아의 곡 ‘무엇이 되어’는 중학교 2학년 일부 음악교과서에 수록됐다.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예매 1만원, 현매 1만2천원 (관람료 및 음료 포함)이다. 

예약 및 문의는 마당 기획팀(273-4824).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