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김순정 의원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문화를 주도하는 전주문화원 건립을 

촉구했다. 

김순정 시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7일 제21회 전주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통문화 육성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서 전주문화원은 독립된 청사도 없이 옛 진북동사무소 건물 1층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전통문화 육성을 위해서도 전주문화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순정 의원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익산시와 정읍시, 완주군, 임실군, 고창군, 부안군 등 총 6개 지자체 문화원이 단독건물형태의 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 중 독립된 원사건물이 없는 문화원도 예술회관이나 종합복지관, 자치센터 등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전주시의 경우 옛 진북동사무소 1층 공간을 사용,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부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전주문화원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향토사의 발굴 및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 지역 예술문화에 큰 기여를 해왔는데도 독립된 문화원 건물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업추진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자부하는 전주의 가장 큰 자산은 문화에 있는데도 실상은 전주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원의 현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전주문화원 건립을 중심으로 지역문화를 한곳에 응집하면 전주의 문화를 계승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주문화원이 독립된 건물에서 활동 공간이 넓어지면 시민들과 가장 밀접한 풀뿌리 문화센터 역할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