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 전영천(다오코리아)유도전무이사가 제작한 매트와 경기장 카펫 등을 설치한 광주염주빚고을 체육관이 최고 시설로 각광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유도대회 경기장은 첫 국제입찰에서 돈을 앞세운 중국 업체가 매트를 비롯한 시설 전체를 낙찰 받은바 있으나 조직위가 원하는 올림픽 방식과 시설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에 근거해 전영천 유도전무이사에게 위임 된 바 있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피길연 광주시체육회사무처장은 “쾌적한 환경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세팅한 유도장이 금메달감이죠”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러한 극찬을 받은 전영천 전무는 "매트를 아무나 설치할 수 없다. 유도는 작은 대회도 올림픽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규격에 맞춰야 한다"며 "우리 매트는 그동안 세계 각종 대회를 심판으로 참여하면서 선수들의 불편과 관람객이 원하는 것이 뭔지 노하우를 터득해 만들어 낸 제품"이라고 말하며 자부심을 들어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도내 스포츠관련 업체들이 작지만 강한 기업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