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산경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0번의 회기를 거치며 조례안 16건, 동의,건의안 18건 등 총67건의 일반 안건을 심사의결한 산경위는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한 동의,건의안을 처리하면서도 12회에 걸친 현장의정활동을 소화해내는 등 바쁜 의정활동으로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예산안 심사에서 산경위는 청년취업과 농업보조금 등의 주요 예산집행과 낭비요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출연금이나 민간위탁사업 등 의회의 예산 승인권을 무력화시키는 집행부의 과도한 예산편성에 대해 민간보조나 직접 수행을 주문하며 집행부를 견제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선 도내 부실한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와 각종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61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으며,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센터 미설치 지역에 안정적인 공급을 촉구하는 등 73건의 개선대책을 포함해 총 134건의 시정조치 및 개선사항을 집행기관에 요구했다.

산하 6곳의 출연기관에 대해선 이들의 방만한 인력관리와 부진한 장비활용은 물론 각종 사업의 중복 특혜지원을 문제 삼으며 그동안 감사 사각지대였던 출연기관들에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고질적인 장비활용률 저조와 관련해선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하며 근본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나섰다.

강병진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여러 의원님들의 활약상이 돋보인 산업경제위원회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과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기간도 도정핵심 사업인 탄소산업과 삼락농정을 비롯해 일자리, 민생, 농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정에 대한 감시 견제를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