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일 국가예산 확보 베이스캠프인 세종사무소 현장에서 국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황숙주 군수 주재로 20여명의 관련 실과장들이 참여 했으며 기재부 심의 동향에 따라 단계별 맞춤식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보고회에서는 순창 수(Water) 체험센터 건립사업 등 현재 기재부에서 심의 중인 사업을 중심으로  114개 사업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과 확보 가능성, 향후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군 전체적 차원에서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황 군수는 “정부 재정의 어려움으로 기재부에서는 신규사업은 전액 미반영하고 보조금의 국비 보조율을 하향 조정 심사하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면서 “심의중인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부처 담당관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기재부 관계관들 설득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이날 보고회를 갖기 전 국회를 방문해 순창군 사업들이 기재부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병행했다. 

또 20여명의 실과장들과 관계 공무원들도 보고회 전 각 부처와 기재부를 방문해 심의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 당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하는 등 세종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막바지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이외에도 정부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15조규모의 추경예산에 순창군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추경이 메르스와 가뭄 극복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군사업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부처와 사전 접촉해 사업반영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순창군 세종사무소는 국가예산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와 예산확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순창=강수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