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환경위생과에 근무하는 봉판종 환경정책팀장이 2015년 상반기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봉 팀장은 1985년 보건소 발령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고창군 매립장 조성,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폐기물 종량제 시행 등 선진 환경행정을 추진해왔다. 

또한 운곡습지보호지역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지난 2013년 5월 28일 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고창의 자연생태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명품 생태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운곡습지 생태복원사업 및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사업 등 15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봉 팀장은 표창과 함께 수여받은 포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뜻 깊은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봉판종 팀장은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다”며 “새로운 각오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등 청정한 명품고창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