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북지부와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김승환교육감 2기, 1년을 맞이해 각각 전북의 초?중?고 교사 및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북도민들은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19.8%)을, 전북의 교사들은 교육비리를 척결해야한다(90.8%)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 전북교육정책 여론조사 결과

전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도민들의 교육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77.3%로 나타났다. 학부모층에서는 92.4%로 특히 높았다. 

전북도민들은 전북교육청이 잘하고 있는 교육정책으로는 친환경 무상급식 및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비 경감(51%)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교육비리 척결 등 교육청렴도 개선(23.2%), 혁신학교 및 학교혁신, 교육혁신특구(16.7%), 학생인권존중(14.6%)순으로 답했다.

또한 전북도민들은 향후 전북교육청이 집중해야 할 것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19.8%), 진로직업교육강화(19.6%)로 답했다. 다음은 참된 학력 신장(16.6%), 사교육비 절감(13.7%),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13.0%), 민주시민교육 및 학교자치 강화(9.8%), 지역사회와의 협력(2.6%) 순이다.

▲ 전북의 초?중?고 교사 설문조사 실시결과

전북의 초?중?고 교사 3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금품수수, 인사, 시설 비리 등 교육비리를 척결해야한다(90.8%)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 학습준비물 지원 등 보편적인 교육복지 정책에 대해서 86.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적극적인 대처에 81.6%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반면 불필요한 공문 축소, 행정보조인력 지원 등 학교업무경감 대책은 정책추진에 비해 실효성이 떨어져 부정적이다는 답변이 51.8%를 차지했다. 

또한 현재 김승환 교육감이 추진하는 9시 등교, 자사고 지정 취소, 참된 학력신장, 어울림학교(농어촌소규모학교 활성화 정책) 정책에 대해서는 교사들 대부분(평균 80%)이 모두 긍정적이다고 대답했다. 

교사들은 현재 자사고 지정취소가 ‘교육부장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자사고 지정취소 권한 교육부장관 16.7%, 교육감 83.3%)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대해 교사들 대다수가 현재 김승환 교육감과 같은 의견을 보였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 시도교육청관할 5.5%, 중앙정부 94.5%?소규모학교 통폐합 필요하다 17.6% 불필요하다 82.6%)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