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시즌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심판들이 전지훈련을 통해 실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17일부터 31일까지 터키 안탈리아 벨렉에서 K-리그 전임심판 32명이 참가하는 동계훈련을 열고 2011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터키에 캠프를 차리는 K-리그 전임심판들의 교육은 체력과 실기 훈련을 비롯해 이론교육과 경기배정 등으로 실시된다.

 이들은 전훈중인 유럽, 일본 등의 프로팀 간의 연습경기에 배정돼 실전처럼 경기를 소화하고, 2010남아공월드컵과 K-리그의 경기 영상을 사례로 이론 교육을 받는다.

 이번 심판 동계훈련에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이 실시하는 심판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이 펼쳐진다.

 UEFA 심판강사와 북독일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빌프리드 하이트만(67)이 K리그 심판 교육을 위해 강사로 초빙됐다.

 하이트만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UEFA, 독일 분데스리가의 심판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토대로 한국과 독일에서 K리그 심판 교육을 맡아 심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