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전라북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이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시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9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1,712억원(6.5%) 늘어난 2조 8,029억원이다.

주요 세입은 ▲국고 및 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318억원과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이전수입 717억원으로 이전수입이 1,035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자체수입 74억원과 ▲전년도이월금 144억원이 있으며 특히 ▲누리과정 위한 지방채 발행 459억원이 포함돼 본예산보다 1,712억원이 증액됐다.

세출예산 편성은 ▲국고 및 특별교부금 등 용도지정 예산 457억원과 ▲누리과정 지원 예산 640억원, ▲재난위험 및 학생건강 위해시설 해소를 위한 61억원, ▲학교 신·증설 등 학교 교육환경개선비로 345억원을 반영했다.

그밖에 ▲교육공무직원 처우개선 및 인건비 부족분 102억원, ▲국유지 매입 등 토지매입비 25억원, ▲저소득층 고등학생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 기타 사업에 8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누리과정 지원 예산 640억원(유치원 35억원, 어린이집 605억원)의 재원 마련은 국고 목적예비비 264억원중 본예산에 반영된 202억원을 제외한 62억원과 교부금 부담 지방채 459억원으로 해결하고 부족분 119억원은 긴축재정 등을 통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478억원 전액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금번 제출된 2015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7월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323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