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기아 타이거즈가 금주 한화와의 원정 3연전과 KT와 홈 3연전을 치루며 중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기아는 저번 주 NC와 3연전에서 1승 1패(1경기 우천연기)를 거두고 두산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 하며 총 2승 3패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NC와의 마지막 경기를 패배하고 두산과의 1차전 2차전을 에이스 양현종을 등판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며 연패의 늪에 빠지나 했는데 용병투수 스틴슨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윤석민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하였다.

앞서 경기를 치루는 한화는 현재 기아와 패수는 같으나 3승을 앞서 기아에 바로 위인 5위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 결과에 따라 5위와 6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와의 1차전 선발투수는 임준혁(3승 1패 방어율 5.27)이 내정됐다.

임준혁은 현 기아 선발진에서는 성적이 나쁜 편에 속하지만 이번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1승 0패 방어율 3.00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해봄직 하다. 한화는 주포 최진행의 약물파동으로 흔들리는 팀을 김성근 감독이 얼마나 정비를 잘해서 나오는가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한편 두 팀의 이번시즌 상대전적은 2승 0무 3패로 기아가 밀리고 있다.

기아는 팀 타율은 낮지만 팀 평균자책은 리그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고 한화는 반대로 팀 평균자책은 4.74로 높은 편이지만 팀타율과 홈런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서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확률이 높다.

이후 목, 금, 토 경기를 치루는 KT와의 3연전은 반드시 승리를 할 필요가 있다. 기아는 이번시즌 KT를 상대로는 8승 0무 0패의 성적으로 천적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약하다고 평가받는 타선도 KT만 만나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와의 경기에 에이스 양현종, 스틴슨이 등판할 확률이 높은 만큼 3연전을 다 가져와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