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지난 16일 오전부터 관내 소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임실군은 구제역 의심사항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번 예방접종은 지난 13일 농림수산식품부의 구제역 예방백신 전국 확대방침 결정에 따른 것으로 구제역 예방백신이 이날 새벽 전라북도에서 도착함에 따라 읍면 및 팀별로 백신을 배분하고 오전9시부터 축산농가별 접종에 들어갔다.
소 50마리 이상 사육농가 중 주사 가능한 농가는 공무원 입회하에 농장주가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50마리 미만 사육농가 및 자가 접종이 불가능한 농가는 접종 팀을 투입해 실시했다.
군은 빠른 구제역 예방접종을 위해 공무원과 수의사, 축협 및 접종요원 등 163팀 552명을 투입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16일 전체 대상 소 2만3579마리 중 70%이상에 대해 접종을 완료했다.
군은 백신접종명령 위반 시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되며, 백신접종 부작용에 따른 보상과 관련해 백신 접종 시 가축이 사산·유산·폐사할 경우 현시가의 80% 전액을 국비보상하고, 접종 중 부상가축을 도축장으로 출하할 경우 정상가축 출하가격과의 차액 100%를 국비 보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관계자는 “예방접종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관련 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임실=김흥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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