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사업은 65세 이상 노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본인 소유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사업으로서 2011년 1월 1일부터 정책사업으로 출발했다.
무진장지사(김상무 지사장) 관내에서 최초로 진안군 마령면에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송상기씨)이 1호로 가입해 연금혜택을 받게 됐다.
송상기씨(74)는 본인 소유농지 1,805㎡를 농지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매월 2만8000원의 연금을 받게 된 것이다.
송상기씨에 의하면 지금껏 노후대책에 관해서 생각할 여유가 없었고, 장래를 생각하면 늘 불안한 생활의 연속 이었지만,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서 농지연금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주저 없이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농촌인구의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신규 유입 인력이 거의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농지연금사업과 같은 사업은 매우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평생 농업에 종사하면서 가진 것은 농지 뿐인데 나이가 들어 직접경작하지 못하게 되면 농가의 가처분 소득은 현저하게 감소하게 되어 고령농업인의 생활은 매우 열악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반복 되었지만 이제는 다소나마 삶의 질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고령농업인에 대한 대책은 젊은 인력이 농업에 매력을 갖게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농촌사회의 활력화에도 크게 기여 하리라고 본다.
/장수=권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