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온두레’ 공동체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중간점검에 나섰다.

전주시는 온두레 공동체 사업이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각 공동체 현장에서 사업 추진의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소하는 컨설팅 차원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공동체 활동요령과 공동체간 연계사업, 의사소통 안내와 보조금 집행관련 통합시스템 사용, 회계서류 관리 안내 등이다.

시는 현재까지 총 66개 공동체 가운데 소규모 공동체 중심으로 56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공동체가 전반적으로 공동체별로 주민중심 공동체를 형성해 사업에 열정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EM지구환경지킴이와 동화나래 공동체 등은 공동체간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연계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이들 공동체는 회원 및 공동체간 연계와 소통, 행사공유, 애로사항 협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요구됨에 따라, 현재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두레 공동체 밴드를 개설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온두레 공동체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나머지 10곳의 공동체에 대한 점검 및 컨설팅도 내달 10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오길중 전주시 공동체지원과장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밴드활동이 공동체간 정보공유로 타 공동체와의 좋은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연계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온두레 공동체가 앞으로 ‘이음’과 ‘희망’단계를 거쳐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