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강영수 도의원(전주시 4)은 26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라북도  태권도 진흥 지원 조례 제정' 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태권도인 등과 함께 토론회를 열었다.

전북태권도협회 고봉수 전무이사와 우석대학교 황태규 교수로 부터‘전북 태권도 진흥을 위한 제언’,‘태권도원과 연계한 태권문화관광 발전방안’에 대해들은 뒤 대한민국 대표 문화 브랜드인 태권도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무주 태권도과 연계한 태권문화관광 발전 방안을 다양한 의견에 대해 논의했다.

강영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전북에 유치 쾌거는 태권도 선배들께서 뿌려놓은 씨앗과 땀의 결과다”면서 “이제는 선배들이 이뤄놓은 태권도를 어떻게 승화시키고 발전시킬 것 인가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권도를 더욱 발전시키고 태권도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방향 등 전라북도 태권도 진흥을 고민해야한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세계태권도 개최가 있기까지는 도의 지원, 국가의 지원, 그리고 전북의 태권도인들이 역량을 발휘했기 때문이다”며, “반세기도 안되어 206개국으로 빠르게 성장한 것도 세계적으로 나가있는 선배들의 역량덕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계태권도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종주국으로써 자긍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세계태권도인들을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맞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시설이 있어도 인간미가 겸비되지 않으면 한국에 오는 것을 꺼려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권도 용품을 비롯해서 케릭터, 에니메이션, 관상상품, 홍보 프로그램 등 태권도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라북도가 앞장서서 자체적인 연구소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김일섭 국기원 팀장은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태권도 공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태권도 진흥에 맞은 법률이 되도록 개정될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무주의 태권도원 설계당시 무주시와 전라북도가 관여해서 한옥으로 건축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