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JBTP)기술금융지원센터 개소식이 26일 전북테크노파크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이형규 정무부지사, 이상직 국회의원, 김광수 도의회의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기술금융 지원을 받기에는 사실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기술평가기관이 네 곳밖에 없어 평가에 오랜 시간이 걸려 자금지원이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고, 고비용에 절차도 복잡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중소기업의 기술금융지원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뜻을 모은 3개 기관(전북테크노파크,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이 JBTP 기술금융지원센터의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기술금융 지원은 담보력이 부족한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기관(TCB : 기술신용평가기관)의 기술성·사업성 평가를 통해 투자 및 여신 지원을 하는 것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기술보유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기술평가 및 비재무평가를 한다.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기술평가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자금 지원, 기업 신용보증 지원을 하며, 전북은행은 기술평가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여신한도 및 이자 우대)을 담당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기술금융 지원에 어려움을 겪던 도내 유망 기술기업들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금융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3~7년 이내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정부 또는 관련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기업 및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가뭄 때는 논밭에 물을 대주는 것처럼,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 가뭄을 해결 해주는 역할을 JBTP 기술금융지원센터에서 맡아 달라”며 기술금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북형 TCB를 개발해 기술금융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