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자리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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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박인권 기획초대전 ‘바람이 머문 자리 세 번째 이야기’가 7월 21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선자장 박인권과 그의 아들 전수자 박계호의 어피선, 피선, 황칠선, 대모선 등 부채의 선면과 부채의 변죽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새롭게 시도한 신작 25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박인권, 박계호 부자(父子)는 합죽선의 원형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금은 명칭만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합죽선을 재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 합죽선을 협찬해 역사적 배경과 시대에 맞는 합죽선을 알리는 일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인권 선자장의 작품이 소개된 드라마는 ‘바람의 화원’, ‘장희빈’, ‘성균관 스캔들’, ‘신의’와 영화는 ‘혈의 누’, ‘관상’, ‘협녀’등 이다.
선자장 박인권은 작품 공모전 12회 수상 및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2013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선물을 제작했으며 현재 전북무형문화재 보존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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