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어린이집연합회 ‘김승환 교육감의 결단을 지지한다’

전북어린이집연합회 김옥례 회장은 “어린이집에 다닌다는 이유로 역차별 받는 우리아이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연일 집회와 농성을 해왔다”면서 “더 이상 누리과정문제가 기관문제로 인해 역차별 받는 아동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교육감께서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투쟁은 지금부터이다”면서 “전북교육청과 연대해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아이들을 볼모로 한 투쟁 더 이상은 없길 바란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누리과정 파행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도의회를 비롯한 정치권, 시민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오직 김승환 교육감의 입만 쳐다봤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리과정 예산의 문제는 재정을 누가 분담할 것인가의 문제이지 법을 운운하며 어린이집에 다닌다는 이유로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과 차별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아이들을 볼모로 한 투쟁, 더 이상은 없길 바란다”고 누리과정예산 종지부에 박수를 보냈다.

전교조전북지부 ‘오락가락 교육감 소신, 전북교육 흔들려’

전교조전북지부는 “누리과정을 위해 유?초?중?고?특수교육의 예산을 빼낸다는 것은 교육의 질 악화가 불 보듯 뻔한 일이다”면서 “또한 지방채를 사용한다는 것은 지방교육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그 빚은 누가 갚겠느냐”고 비난했다.

더불어 “교육부는 2016년 예산안에도 누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으며 이는 올해처럼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겠다는 말이다. 2016년도 올해와 같은 갈등은 되풀이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전교조전북지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적어도 전북교육청만이라도 누리과정 문제는 중앙정부의 책임이므로 단호히 거부해야한다”면서 “정치권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현재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해 교육재정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