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3.66,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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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750선도 뚫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4포인트(0.94%) 오른 755.29로 마쳐 지난 24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746.62를 하루 만에 다시 뛰어넘었다.
이는 7년 7개월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의 직전 최고치는 지난 2007년 11월 16일 기록한 755.29다.
코스닥시장 시가 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20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 상승세의 원동력은 미국 나스닥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7포인트(0.72%) 오른 5153.97로 장을 마감했다. IT 버블 때 장중 최고점인 5132(2000년 3월)를 넘어선 것.
코스닥 지수도 2000년 3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2834)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수급상으로는 최근 코스닥 시장 상승세는 기관이 이끌고 있다. 이날도 기관이 106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억원, 8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인터넷(4.38%), 음식료·담배(3.08%)가 큰 폭으로 올랐고,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4.81%), CJ E&M(4.88%), 산성앨엔에스(4.96%), 코미팜(5.70%) 등이 상승폭이 컸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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