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과 부안군 해역에 오는 2018년까지 계획설비용량 80MW 중 60MW를 생산할 수 있는 3MW급 풍력발전기 설치하는 해상풍력 주민설명회가 어민들의 반발속에 파행됐다,

서남해 해상풍력은 실증단지 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 주민설명회를 지난 24일과 25일 위도면사무소와 부안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역 어민들의 찬·반 논란속에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설명회에서 해상풍력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어민들과 유치하려는 주최측들 간 확연한 의견 차이를 드러내며 해결점을 찾지 못한채 무산됐다.

더욱이 24〜25일 양일 간에 걸쳐 해상풍력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위도 주민들과 부안 관내 어촌계 어민들 200여 명은 설명회 인근장소에서 설명회를 무산시킬 목적으로 반대시위 집회를 열고 시작 전부터 반대하는 현수막 게첨과 사업설명회 시작 후 반대주장을 강력히 펼치며 설명회 파행과 서명방지를 목적으로 집단행동을 벌여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일부 어민들은 사업주체인 한국 해상풍력(주)측에 국책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부안·고창 어업인 이나 수산대표 기관들과 사전 협의도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찬·반 어민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대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경우 제2의 부안방폐장 사건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며"피해가 예상되면 솔직히 말하고, 피해 부분에 대한 보상 방안을 상의하며 진 정성 있는 사태 해결과 어민 동의를 구하라며 원천반대 했다.

한편 '서남 해 실증단지 개발사업'은 고창과 부안군 해역에 오는 2018년까지 계획설비용량 80MW 중 60MW를 생산할 수 있는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부안=이옥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