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5일 시청 지하대강당에서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 아카데미’를 열어 지방자치?지방분권에 대한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여론 확산에 힘을 보탰다.

올해 1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지방의 어려운 사정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지방분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아카데미 사업’ 추진을 의결해 마련됐다. 지난 2월 전남 순천시를 시작으로 6월까지 전국 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했거나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분권 개헌특별위원회 김성호 위원장이 일반 시민들과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각급 사회단체회원,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개조 핵심과제와 지방분권” 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헌법에서 실질적 지방자치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하는 데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지방자치 주요내용을 대부분 법률에 위임하여 오히려 중앙집권을 정당화 하고 있다”고 말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이 필요하며, 주민들도 관(官)에 대한 의존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제=곽노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