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출범 후 6개월을 평가한다면? 또 성과는?
=지난 6개월은 부안의 백년대계를 수립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안군 역사 이래 첫 민선 재선군수라는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700여 공직자와 더불어 열심히 뛰었습니다.
부안군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부안군 새 청사를 준공했으며,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와 참뽕연구소, 청림청소년수련원 등도 하나 하나 준공을 마쳤습니다.
또한, 변산면에 국립자연휴양림을 유치했고, 농식품부의 농촌  활력증진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시상금으로 확보 하는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새해 중점 분야는 ?
=새해에는 지난해 새만금방조제도로 개통으로 맞이한 본격적인 새만금 시대에 부안군이 새만금의 중심축으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서민경제가 활성화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핵심 쟁점과 현안, 이에 대한 대책은?
=첫째, 새만금 행정구역 경계획정에 부안군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것입니다.
정부와 대법원을 상대로 부안군의 경계획정 논리와 주장이 합리적이며 최상의 대안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고, 온 군민이 힘을 모아 기필코 부안군의 원하는 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농·특산물의 판매에 있어서 브랜드마케팅을 할 수 있는 대표축제 개발이 시급합니다.
군수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축제, 관이 주도하는 축제가 아닌 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축제, 부안군의 역사문화와 정체성이 녹아들어 있는 축제를 군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셋째, 갈수록 침체되어 가고 있는 부안읍 상권을 회복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내야 합니다.
제 2농공단지의 일부 미분양 면적을 신속히 분양 완료하고, 2012 년도에는 참프레 등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가용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책과 중장기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단기적 재정확충 대책으로 2011년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군비 미 부담사업을 정밀 분석해 우선순위에 따라 군비 미 부담분을 해소하고,
지역현안사업에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확보를 위해 정치권 및 전북도와 긴밀히 공조하고, 중앙의 관련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예산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중장기적 재원마련 방안으로는 체납지방세 징수대책 강화 및 각종 사용료를 현실화하겠으며, 각종 시설사업 및 자산취득에 대한 원가심사 확대와 소모적 행사성 경비 및 불요불급한 예산절감을 추진하겠습니다.

▲새만금 개통으로 부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새만금과 연계한 부안 관광 활성화 방안은?
 =새만금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기 운영중인 대명리조트를 비롯해 모항가족호텔과 새만금농협연수원 등 대형숙박시설을 유치하였고, 500실 규모의 변산청소년수련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되는 코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새만금’하면 부안이 연상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요즘 한창 각광받고 있는 변산마실길과 더불어 새만금   방조제길과 연결되는 길을 관광코스상품으로 만들겠습니다.

▲관광 진흥을 위해 먹을거리, 가족 단위 즐길거리, 대규모 숙박시설이 필요한데 현재 사정과 확충 계획은?
=관광을 위해서는 먹고 자고 즐기고 오고가는데 불편이 없어야  합니다. 2008년 7월 개장한 대명리조트를 필두로 모항가족호텔, 새만금농협연수원이 공사 중이고, 변산 청소년 수련원은 내년 착공할 계획이며 호텔급 숙박시설도 조만간 2개소가 착공됩니다.
먹거리는 계절별 부안제철 음식이 인지도가 높으므로 계절여행과 연계하고 지역별로는 새만금 주변 바지락죽, 격포주변 활어회, 곰소주변 젓갈음식, 내변산 토종닭 요리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단체관광객을 위해 대규모 식당의 시설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기능별로 유통을 발휘하도록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부안시장은 팥죽, 생선탕, 즉석회가 입소문이 나서 또 다른 관광거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유통기능을 하는 시장도 관광 기능을 할 수 있는 삶의 현장이자 활력소가 되는 것과 같이 숙박, 음식, 즐길 거리의 영역을 구분하기 보다는 융통성 있는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부안은 뽕·오디 산업 전망이 밝다. 상품 마케팅을 통해 전국 특히 수도권 진출이 필요한데?
=부안 참뽕산업 재도약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확정 발표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계획’에 의하면 양잠산업의 시설현대화와 연구개발 및 기술교육 등에 2015년까지 527억원을 투자해 양잠산업을 2,000억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내용을 보면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전문인력 육성 및 기술교육강화, 연구개발, 가공/마케팅, 제도개선 등으로 그동안 부안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참뽕프로젝트사업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농업의 블루오션을 창출하며 일찌감치 양잠산업을 기능성 오디뽕산업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있는 부안군은 이번 기회를 부안군이 선점하고 있는 기능성 참뽕산업에 대한 전국적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지난해는 부안참뽕 브랜드 홍보 및 제품판매 촉진을 위해 매스미디어홍보, 수도권 아파트 엘리베이터 홍보, 지하철광고, 대형 빌딩 LED 광고 등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에 접근했습니다.
신년에는 수도권 도시민을 부안으로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고, 대도시 신세대를 겨냥하여 어플리케이션 광고와 트위터 광고를 병행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직장인 및 주부들을 겨냥해 G마켓 인터넷 몰 활성화는 물론 연중 홈쇼핑 활성화 통해 도시민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으며, 코엑스, 킨텍스, 백스코 등 식품 홍보행사에 참여와 홈플러스, 이마트 입점을 통해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부안참뽕을 친구처럼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새해 개인적인 바람은?
=다사다난했던 경인년의 해가 저물고 희망찬 신묘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은 토끼해인 만큼 부지런하고 재빠른 걸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대한민국과 부안이 중흥을 이루는 시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군민에 바라는 점과 전할 메시지는?
=지난해 6월 군민들께서는 영광스럽게도 저를 부안군 역사 이래 첫 민선 재선군수로 선택해주셨습니다.
저와 700여 공직자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뛰어, 적극적인 행정으로 감동을 드리고 삶의 질과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부안을 새만금의 중심으로 우뚝 세워 군민 모두가 잘사는 부안, 행복한 부안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부안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어버이와 같은 마음으로 많은 지혜와 뜻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부안=최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