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예식장과 길거리 등 도심에서 90도로 인사하는 ‘조폭식 인사’ 등 시민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도심 한복판에서 위화감을 조성하는 조폭식 인사, 사우나나 수영장 등에서 문신 노출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다.

경찰은 실제 지난 20일 낮 12시4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예식장 주차장에서 “건장한 사내들이 줄지어 서서 90도 인사로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 조직폭력전담팀과 광역수사대를 현장에 급파해 전주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장 A(47)씨 등 5명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의 범죄행위뿐 아니라 시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단속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즉시 112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