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익산, 군산, 정읍 등 4개 상공회의소가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는 24일 “최근 조금씩 회복조짐을 보이던 기업경기가 메르스 사태로 인해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조속한 대책과 지원 방안이 늦어지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도내 4개 상공회의소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상협은 우선 빠른 시일내에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의 실태를 파악해 유관기관별로 지원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도내 4개 상공회의소에 오는 7월말까지 메르스 피해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해 상공인들의 애로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메르스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전북 소재 주요 금융기관과 정부지원기관, 전북도 출자기관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상공인들을 적극 지원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북상협은 또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공인들도 어려운 지역경제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 했다.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와 미뤄졌던 부서별 정기회식과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고 가족의 날 활성화를 통한 소비 촉진운동에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메르스 발생지역인 순창과 김제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지역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지역기업을 도와 줄 것도 부탁했다.

전북상협 이선홍 회장은 “지금의 상황은 작년 세월호 사태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시기"라며 "지역 상공인들은 물론이고 도민 모두가 메르스 쇼크 극복운동에 동참해 지역경제를 살려 나가자”고 호소했다.

상협 메르스 피해신고센터 전화번호는 △전주상의 288-3014 △익산상의 857-3537 △군산상의  453-8601 △정읍상의 537-4511 등 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