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명실상부 최고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양현종과 호타준족 김주찬이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선발투수와 외야수 부문에 각각 1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시즌 8승2패 방어율 1.37의 특급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현종은 806,945표를 얻으며 드림, 나눔 올스타팀 통합 선발 1위의 면모를 보여줬다. 41경기 타율 0.385와 홈런 11개 도루 5개를 기록하고 있는 김주찬도 567,885표를 얻으며 올스타전 선발 출전에 파란불을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는 2차 집계밖에 안됐음에도 불구 유효투표수 154만6637표로 역대 최다 투표수 경신을 노리고 있다. 과거 최다 투표수를 기록한 2013년에는 2차 집계 때 137만7393표를 기록한 것을 생각해 보면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차 중간집계에서 지난 1차 집계와 1위가 바뀐 부분은 나눔 올스타 포수부문으로 NC 김태군(49만1674표)이 1차 중간집계 당시 선두였던 한화 조인성(47만9255표)을 단 1만2389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는 전체 포지션 중 가장 적은 표 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반면 전체 최다 득표의 이승엽이 독주 중인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2위 롯데 최준석(15만2478표)과 80만 표 이상의 표 차로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기아는 이번 시즌 외국인 용병으로써 65경기 0.310의 타율과 11홈런 51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1루수 브렛 필과 세이브 공동2위에 올라있는 윤석민의 베스트 12선정에도 내심 기대를 하였으나 NC의 테임즈와 한화의 권혁에게 각각 크게 밀리며 선정이 쉬워보이진 않는 상태이다.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의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앱' 또는 'KBO STATS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