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브렛 앤더슨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1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즌 3승(4패).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3.29로 떨어졌다.

 타선에서는 야스마니 그래달이 홈런 2방을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저스틴 터너(2안타 3타점)와 애드리안 곤잘레스(3안타 1타점), 야시엘 푸이그(2안타 2타점)도 승리에 견인을 했다.

 다저스는 1회말부터 점수를 뽑으며 경기를 리드랬다.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의 폭투로 1점을 냈다.

 2회에는 1사 2, 3루 상황에서 푸이그가 중전 안타로 2점을 냈고, 작 피더슨의 적시 2루타와 터너의 좌전 적시타로 각각 1점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5-0.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앙헬 파건의 좌전 안타로 3루에 있던 브랜든 벨트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말 그랜달이 솔로 홈런을 날렸고, 4회에도 곤잘레스와 그랜달이 각각 1점 아치를 때리며 승기를 굳혔다. 5회에는 터너가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에 호아킨 아리아스가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는 10-2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올 시즌 39승31패를 기록, 38승33패를 마크한 샌프란시스코를 1.5게임차로 밀어냈다.

/김민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