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피서철을 앞두고 관내 유람선의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22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오는 8월 14일까지를 하계 피서철 유람선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시행한다.

해경은 선박안전기술공단, 유람선 사업자 등으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관내 유람선 6척과 선착장 3곳을 점검한다.

점검반은 ▲각종 선박설비?안전장구 운용 및 관리실태 ▲법정 면허?자격, 설비기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지난 점검시 지적 사항 시정여부 등을 중점점검하고, 사업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항을 위한 의견수렴과 업무개선 사항도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 유람선 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항 의무와 준수사항, 사고 발생시 조치요령,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유람선의 과승·과적, 무허가 여객 행위 등 해상교통 안전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16일간은 ‘여름 피서철 안전관리 집중기간’으로 정해 혼잡이 예상되는 선착장에 경찰관을 증가 배치하고 주요항로에 대한 안전순찰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태풍?장마 등 일기불순으로 인한 선박운항 위험요소를 신속히 판단해 안전운항을 위한 선박 운항통제도 탄력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