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풍년농사 달성을 위한 영농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모내기가 늦어지는 2모작 논은 적기에 모내기 할 수 있도록 앞그루인 보리와 귀리, 감자, 마늘 등을 서둘러 수확하고 2모작은 새끼 치는 기간이 적어지므로 포기당 모수를 3.3㎡ 당 80~90 포기로 촘촘하게 심어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생육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제초제를 살포하여 약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요령도 안내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모내기를 마친 농가는 품종과 모낸 시기, 생육상태와 논에 많이 나는 잡초 종류 등을 고려하여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특히 어린모 및 직파 논은 반드시 적용등록 제초제를 선택 사용하여 약해(藥害)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잡초약(입제)을 뿌린 후에 논에 물이 너무 많거나 마르면 방제 효과가 떨어지고, 약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약을 뿌린 후 1주일 이상 논물을 3~4㎝ 정도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본 논 물 관리의 효과는 양분공급과 온도조절, 잡초발생 억제, 염류 농도조절  등에  매우 중요하므로 모를 낸 직후부터는 물을 대주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또 새끼치기가 시작된 논은 논바닥이 노출되지 않도록 충분한 깊이로 물을 유지하고,  헛 새끼가 많을 때는 영양분 소비, 햇빛의 차단, 벼 해충 발생 조장 등으로 벼가 연약하고 생육이 불균일해져 도복의 원인이 되어 쌀 생산성 및 품질을 떨어뜨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술센터는 “특히 올해는 엘리뇨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 강한 태풍이 전망됨에 따라 일찍 심어 참 새끼 치기가 끝난 논은 중간 물 떼기를 실시하여 도복을 예방하고 이삭 패기 전 40일에서 30일 사이에 중간 물 떼기를 하되 배수가 좋은 사양토는 5~7일간, 배수가 잘 안 되는 점질토는 7~10일 정도로 비교적 강하게 금이 가도록 물 떼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앙 시 묘판처리제를 살포한 경우 초기 병해충은 예방되지만 수시로 포장을 관찰하여 병해충이 발견되면 보완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