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인 가뭄으로 농작물의 품질저하와 해충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가뭄 및 고온에 대비한 농작물 생육관리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임실군은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높은 기온으로 고구마, 고추 등 밭작물에서 위조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과수 비대지연으로 상품성 저하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한, 가뭄 지속 시 콩 파종 작업에도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어 농민들의 근심은 늘어만 가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두류?잡곡의 경우 수분에 민감한 작물이므로 가뭄 피해 발생 시 최대한 관수를 실시하고 가뭄 지속 시에는 파종한계기가 7월말~8월초까지 가능한 녹두나 메밀로 대파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며, 감자의 괴근비대기나 고구마의 삽식 전후 활착기는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가능한 관주기 등을 활용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또한, 옥수수의 경우는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포장은 생육초기 중경을 다소 깊게 하여 표면에 가까운 뿌리를 끊어 뿌리가 길게 자라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프링쿨러, 동력분무기, 양수기 등을 활용한 관수 실시와 이랑관수, 엽면시비, 잡초제거 등으로 수분 이탈 방지 및 영양관리를 실시하면 가뭄을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농가 지도를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