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집중관리대상자가 하루 새 160여명이나 감소하는 등 전북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환자는 3명(병원치료 2명·사망 1명)이며, 집중관리대상자는 523명이다.

523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병원격리 10명·자가격리 382명·능동감시 131명 등이다.
이같은 수치는 전날인 17일(692명)보다 169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집중관리대상자는 감소했지만, 도 보건당국은 메르스가 잠잠해질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자가격리자에 대한 밀착관리를 벌이고 있으며, 격리자 가족들에게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메르스 방역대책 특별교부세를 각 시군에 교부했다.
이와함께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와 김제·순창 등 메르스 확진자가 다녀간 의료기관 인근 돌봄교실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

도 교육청은 전주 서원초와 김제초·김제 중앙초·김제 동초교·순창초·순창중아초 등 메르스 확진자가 내원한 의료기관과 인접해 있는 학교 돌봄교실 점검을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발열기구와 손 소독제 구입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학생 출결과 발열점검 일지 관리·비상연락망 구축 여부도 확인하기로 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