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를 출소한 뒤 10여일 만에 또 다시 절도를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8일 지인의 차량과 금품을 훔친 이모(17)군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16일 새벽 4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모텔에 같이 숙박한 지인 A(26)씨의 승용차와 금팔찌, 현금 등 3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군은 선배인 최씨와 만나 술을 마신 뒤 함께 모텔에 들어가 최씨가 잠이 들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무면허 상태인 이군은 최씨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 최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주시 서신동에서 배회하는 이군을 붙잡았다.

특수강도 등 20범의 전과전력이 있는 이군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복역을 하고 출소, 집행유예 기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