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19일 발생이 우려되는 벼, 과수, 채소 등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7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했다.

작년과 비해 애멸구가 적게 날아 들어왔고 적극적인 현장지도와 포장 방제가 이루어져 애멸구가 확산되지 않았고 조사 결과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를 가진 애멸구의 숫자도 매우 낮아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온이 계속되면서 해충의 밀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포장을 잘 살펴서 밀도가 높아지면 초기에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이화명나방, 멸강나방 등의 해충이 늘어날 수 있고 장마가 시작되면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증가할 수 있어 질소 질이 많은 논은 포장을 잘 살펴 초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고추의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키는 역병과 탄저병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장마 전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 오기 전후 적용약제를 관주하거나 엽면 살포하여 병 발생을 예방해야 하며 고온에 의해 담배나방, 총채벌레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밀도를 낮추기 위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과원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제를 철저히 필요하며 이들 해충은 산림지역과 과원을 계속 오가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가 미흡한 지역은 신속히 방제를 실시하고 인접 산림지역까지 포함하여 집중적으로 일제 공동 방제해야 효과가 크다.

그리고 사과, 배, 복숭아 등에서는 고온에 의해 순나방류, 잎말이나방류 등의 밀도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주고 장마 후 발생이 많아질 수 있는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등에 대비하여 예방적 방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온이 계속되고 있고 6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면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조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