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자체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무산쇠족제비의 실체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야생동?식물 등 공원자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모니터링을 추진해오던 중 향적봉대피소 인근에서 무산쇠족제비 어미가 새끼를 물고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번에 확인된 무산쇠족제비는 봄철 설천봉~향적봉 일시 통제기간에 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산쇠족제비”는 몸길이가 육식동물 가운데 가장 작은 동물로서 재빠르며, 낙엽 밑이나 굴, 돌무더기 속으로 자주 다녀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꼬리는 매우 짧고 끝이 뾰족하며 다리도 매우 짧다. 겨울에는 몸 전체가 순백색이나 꼬리 끝은 암갈색이고 여름에는 초콜릿 색깔로 변하는데 몸 아랫면은 백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손영조 자원보전과장은 “야생생물의 안정적인 서식지 보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추가 개체 서식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