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H본사 전북유치 확정=정부는 당초 LH본사 분산 배치 원칙에 따라 LH공사 본사를 전북에 이전하기로 공식 확정했다. 이에 따라 LH공사는 전북에 지방세로 250억원이라는 많은 세금을 냄에 따라 전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많은 본사 직원이 와서 전북에 상주하면서 먹고 자고 쓰고 또 여러 가지 세금을 내는 것을 감안한다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전북 구제역‘청정지역’인증=지난해 11월28일 경북 안동에서 최초 신고된 구제역이 전북은 ‘무풍지대’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구제역이 전북에서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전북이 구제역 ‘청정 지역’으로 인증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 축산 농가는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3.전주 시내외 버스운행 정상화=장기화하던 전주 시내외버스 파업이 노사 양측의 앙보와 전격적인 합의로 정상적인 버스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민을 비롯한 김제, 완주, 임실 등 교통약자들의 장기간에 걸친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특히 전북도와 전주시는 현재 지급되고 있는 버스 재정지원 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통해 버스 경영 개선과 대중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할 방침이다.
신묘년 새해가 시작한지도 보름이 넘었다. 지난 주말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전북 지역도 한파가 찾아오면서 수은주가 큰 폭으로 내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장수 영하 19.2도, 진안 영하 18.5도, 임실 영하 15.3도, 군산 영하 13.6도, 전주 영하 13.4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나타냈다. 이 같은 매서운 ‘동장군(冬將軍)’과 함께 신묘년 한 해의 기원을 담은 소망과 덕담들이 풍성한 요즘이다. 그래서 새로운 한해가 왔지만 지난 한 해 ‘쾌도난마(快刀亂麻)’식으로 시원스럽게 해결되지 못해 강물에 띄워 보내지 못한 전북현안들을 이렇게 새해 ‘덕담(德談)’형식에 담아 간절하게 빌어본다. 새해에는 이처럼 어지럽게 헝클어진 ‘전북현안’들이 ‘굿 뉴스’로 명쾌하게 정리되면서 시작하자는 깊은 뜻도 있다. 몇 해 전 새해 덕담으로 유행했던 말 중에 ‘부자 되세요!‘라는 것이 있었다. 여기서 부자(富者)되라는 말은 살림이 넉넉해지고 재산이 많은 사람이 되라는 의미일 것이다. 정신적인 가치나 청빈이 존경의 대상이 되었던 우리사회에서 이처럼 물질적 부(富)의 중요성을 터놓고 직설적으로 덕담삼아 이야기하게 되면서 한때 일반인 사이에서는 유행어로 회자 되곤 했다. 올해의 ’전북의 덕담‘ 은 무엇일까? 몇 해 전 개인들에게 건넸던 ‘부자되세요!’라는 덕담을 전북의 관점에서 접목해보면 어떨까? 개인이 부자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방정부가 부자 되는 방법을 연구해보자는 것이다. 우선 개인이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많으면 부자가 되듯 전북에 산재에 있는 물적, 인적자원을 잘 활용해보는 것이다. 둘째 개인적 노력을 통해 재산을 모으는 것처럼 지역의 경제활동이 잘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산업정책을 입안해 외부 기업 유치와 이에 따른 전북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조세 수입이 증진돼 지방정부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전북지역이 구제역에 대한 ‘청정지역’으로 인증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의 물적 인적 자원을 극대화하는 지름길 일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LH본사 전북유치 확정의 ‘거사(擧事)’는 지방세 250억원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낳을 수 있다. 또 전주 시내외 버스 정상 운행은 도민들의 화합과 ‘전북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따라서 LH본사 전북유치 확정, 전북 구제역‘청정지역’인증, 전주 시내외 버스운행 정상화 등을 새해 ‘전북덕담’으로 삼아 도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자는 바람이다. 어느 해보다 무겁게 걸려 있는 1월이다. 이 같은 ‘전북 덕담’으로 시작하는 1월이기 때문이다.  
 /이대기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