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14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선유도를 비롯한 전북도내 주요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 7척과 여객터미널에 대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을 펼쳤다.
군산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는 선박안전기술공단(KST)과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한국선급(KR) 등 6개 단체 8명이 이틀에 걸쳐 실시했으며, 군산관내와 격포 관내를 오가는 개양훼리호 등 여객선 7척과 터미널 3개소가 대상이었다.
이번 점검에서 합동점검반은 7척의 여객선에서 차량고박 벨트 정수부족, 비상조타 작동법 미게시, 소화장치실 점등불량, 비상탈출구 표시 불량 등을 적발했다.
군산해경은 적발한 지적사항을 여객선사에 통보한 후 시정조치토록 했으며, 오는 20일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 해에는 지난해보다 연휴기간이 길어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설명절 기간동안 여객선 터미널에 경찰관을 상주 배치하여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유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