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정부 조직 개편이후 신설된 수사2과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해양경찰 업무 중 일부를 흡수한 수사2과는 해양 분야 수사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성과를 거양하고 있어 경찰조직 내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수사2과는 신설 후 약 200여일 남짓한 기간 동안 20여건의 부정 . 불량수산물 사범과 해양 관련 범죄를 적발했다. 

특히 2015년도 ‘4대 사회악’의 주력 테마인 불량식품 근절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지난달 금지된 유해화학물질인 공업용 염산을 김양식에 사용, 채취한 김 1550톤을 판매해 약 1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양식 업자를 적발했다.

또 인체에 해로운 인산염, 수산화나트륨 등 화학물질로 중량이 부풀려진 17억원 상당의 냉동수산물을 수입해 전국 수산물 도·소매업체 등에 유통시킨 수입 업체를 적발했다.

이러한 수사2과의 활약은 지역 사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사회 전반에 부정 .불량수산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국민 먹거리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군산경찰서 수사2과는 해양수산 분야 비리, 인권유린 사범 단속, 항만시설 안전 위해행위 및 유해수산물 사범 등 육상에서 발생한 해양 관련 범죄의 예방 및 수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