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유우종) 직원들이 지난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창군 동계면을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유우종 소방서장을 비롯해 직원 25명이 동참해 매실수확에 정성을 보탰다.

마을 주민들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농번기에 메르스가 발병해 더 더욱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작업 시기를 놓치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걱정을 덜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전북지역에도 메르스 발병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서툴지만 농가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의미 있는 하루였다”면서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주민들을 찾아 어려움을 함께 하는 봉사소방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