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민관이 뭉쳤다.

정읍시 연지동 주민과 기반조직원, 주민센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연지봉사대(대장 허종성)’대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지역에 봉사단체가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던 중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훈훈한 지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지난 2월 봉사대를 구성했다.

봉사대에는 모두 32명이 참여하고 있다.
구성 이후 대원들은 수혜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봉사활동과 함께 수혜자들에게 꼭 맞는 봉사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나눔.봉사 실천에 앞장서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역 내 기초수급자세대와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64세대와 봉사자 한 사람 당 2세대씩 결연을 맺고 수시로 안부를 묻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그들과 함께 하는 생활 속 온정을 전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격월로 봉사대원 전원이 3개 팀을 구성하고 봉사활동에 나서 집 안팎 청소, 빨래 등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물품 등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오고 있다.

활동 시작 이후 길지 않은 시간동안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의료비 부담으로 실의에 빠진 할머니에게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거동이 쉽지 않은 세대의 청소와 집안일을 돕는가 하면 열악한 주거환경 세대의 집을 고쳐주는 등 세밀하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허종성 연지봉사대장과 연지봉사대원들은 “앞으로도 특정기간에만 관심을 갖는 일회성이 아닌 일상생활 속의 관심과 참여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결연을 맺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우미와 청소, 빨래 등 결연세대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