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8경(景)·8품(品)·8미(味)가 빠르면 오는 9월이나 10월경 재탄생된다.

완주군은 지난 2002년 선정, 사용해 왔던 8경·8품·8미와 관련, 군민과 관광객의 인식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선정하고, 이와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재선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재선정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설문조사는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 마을위원, 공무원, 향우회, 주민 등 총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군 홈페이지 및 전자문서, 이메일,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한편 그동안 사용돼 왔던 완주군의 8경(景)은 모악산 도립공원, 대둔산 도립공원, 위봉폭포, 경천저수지, 대아저수지, 금계계곡과 죽림온천, 동상운장산 계곡, 송광사이며, 8품(品)은 생강, 포도, 배, 딸기, 대추, 수박, 표고버섯, (곶)감이다.

또한 8미(品)는 붕어찜, 토종닭, 도토리묵, 민물매운탕, 순두부백반, 한우, 보리밥, 산채백반이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