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김순정 의원은 조선한식가구 ‘전주장(全州欌)’ 전수와 체험을 결합한 박물관 건립을 제안했다.

김순정 시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11일 제320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옥마을 관광객을 위해서도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다각화가 시급하다”며 “전주를 대표 하는 무형유산인 전주장 전수교육체험관 건립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정 의원에 따르면 조선시대 경기전을 중심으로 목가구 공예문화를 꽃피운 조선한식가구가 전주장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소목(小木)기술이 발달해 전주, 남원, 나주, 화순 지역에 목가구가 유명했는데, 그중에 가장 뛰어난 소목장의 솜씨좋은 가구가 전주에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김 의원은 ““전주의 정신을 대표하는 한옥마을 관광 트렌드가 먹거리 중심으로 편향돼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과도기적 상황”이라며 “전통문화도시 전주만의 특성을 살린 한옥마을로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전통공예문화상품 중심의 한옥마을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의회 이병도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병도 시의원(인후3동, 우아1·2동)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앞다퉈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체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주시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행정 서비스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도 의원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내·외부의 수많은 데이터를 총칭하는 것으로, 서울시의 경우 휴대폰 데이터와 심야 택시 승·하차 데이터 등을 활용한 ‘올빼미 버스 운행’으로 시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의원은 “국가적 차원의 빅데이터 추진 방식이 지역산업과 자치행정에 접목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주시 역시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역동적 스마트 행정체계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의회 박혜숙 의원은 5분 발언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혜숙 시의원(송천1동)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앞다퉈 각종 스포츠 종목별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전주시도 스포츠대회 유치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옥마을에 편향적으로 집중된 관광 수요 확산과 비수기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스포츠대회와 관련한 관광상품 연계의 방식으로 전주시 스포츠 마케팅 관광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지역축제의 예산낭비나 적자운영의 한계성과 비교하면 스포츠대회 유치는 기존 시설 활용을 통한 비용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스포츠대회 유치 규모에 따라 파생되는 지역 홍보와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스포츠 마케팅은 우선 스포츠 관련 시설과 접근성, 지역 환경, 종목의 적합성 등이 고려된 지역 스포츠 브랜드의 집중화가 필요하다”며 “통합체육회 등을 활용한 전주시 스포츠 마케팅 추진단을 운영, 전문화된 스포츠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