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11일 메르스와 관련해 도내 농산물과는 무관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당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 판매 급감과 일손 부족으로 농민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가 농산물에 아무런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급감과 국민 불안이 엉뚱하게 농산물로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순창 농특산물 직판장의 경우 메르스 발생 전 주말 평균 100만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이후에는 10만원에도 미치치 못하는 등 90%이상 감소했으며 농특산물 판매 방법 중 40%를 차지하는 직거래 판매도 주문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순창 농민들의 주요 소득원인 매실과 블루베리, 복분자는 당장 수확철을 앞두고 있어 그 피해가 더 클 수 밖에 없다. 사실상 봄철 수익이 농가 1년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에 비춰보면 이만저만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이외 클로로겐산, 프로안토시아딘, 플라라보, 배당체, 카테긴등 다양한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오히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부처는 적극 나서서 피해지역에 대한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메르스 발생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다시한번 확실히 강조시키는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당 차원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지역경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