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왕궁특수지역 정착농원과 학호?온수마을의 가축분뇨 배출사업장을 운영하는 축산인을 대상으로 11일 익산농장 회의실에서 미생물 사용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익산천 및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축산농가의 미생물 사용을 독려하고,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농업기술센터 진선섭 과장은 미생물 배양방법과 사용요령, 하윤 환경녹지국장은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기준과 관리기준을 각각 교육했다. 

시에 따르면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개별 농가 저류조에서 주기적으로 수거?운반해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에서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 돈사 내 무단방치 등 부적절한 관리로 수질오염과 악취를 유발해 개선책이 시급하다.

앞으로 시는 왕궁특수지역 축산농가의 미생물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규모가 큰 허가대상시설, 하천 인근지역에 위치한 축사시설, 상습적?반복적 민원 발생 축사시설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위반업체는 가축분뇨의 공공처리장을 반입금지하고, 축산농가 지원 사업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들은 익산천 및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가축분뇨 적정처리미생물 사용을 활발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조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