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이건식)는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메르스 감염 환자가 확진 판명됨에 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유관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확산방지를 위하여, 기관별로 활동 매뉴얼, 역할분담, 정보 공유 등 갖가지 동향에 대해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의 방역대책중 눈에 띄는 점은, 자가격리로 분류된 역학조사 협조자를 시 공무원과 「1:1 매칭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여, 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문진과 유사상황에 대해 보고체계를 갖춤으로써 틈새없는 밀착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특히 모니터링 과정에서 고혈압이나 관절 등 자택격리자중 만성질환자가 이동이 제한으로 인해 약품공급이 끊어진 점을 듣고, 공무원이 솔선하여 약품과 물품을 사비로 구입하여 전달하는 등 미담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김제시는 또 자택격리자중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의사 및 간호사 2인 1조로 의료지원팀을 편성하여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특별 관리하고 있다.

다중 공동 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초미립자 분무 살포기를 이용하여 소독을 실시함으로써 시내권 학교 방역과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터미널과 역사 등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 제공과 예방홍보 전단지 배포 등 예방수칙 준수 계도활동을 벌이는 등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제=곽노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