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가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을 운영함에 따라 일반 보건의료 서비스를 ‘덕진진료실’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9일 도내 최초로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이 설치 운영 중인 전주보건소 의료서비스 업무를 덕진진료실에서 전담하고 있다.

덕진진료실은 이에 따라 메르스 위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주보건소의 감기와 고혈압, 당뇨환자 등 일반진료를 비롯해 예방접종, 보건증 발급을 위한 건강검진, 모자보건사업 등의 모든 업무를 맡기로 했다.

다만, 보건소 내에 뱃살빼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건강증진센터와 만성질환상담센터, 금연클리닉, 통합상담센터 등은 상황 종료 시까지 잠정폐쇄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 보건소는 발열·기침·호흡곤란 등 메르스 의심환자를 전담 진료하게 되는 만큼 일반진료 등 보건의료서비스는 덕진진료실을 이용하면 된다” 면서 “메르스 이상징후가 보이면 즉시, 전주시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진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스와 관련된 이상증후 또는 진료 등에 대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24시간 가동되는 전주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063-281-5381~2)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