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아시아현대미술전 참가 작가로 이주리, 타이페이 관두미술관의 레지던시 작가로 탁소연을 각각 선정했다.

‘아시아현대미술전’은 오는 9월11일부터 11월15일까지 2개월간 이뤄지는 대규모 미술행사로 아사아권 15개국의 50여명의 작품 70여점을 도립미술관과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한다. 이 전시에서 이주리 작가는 전라북도를 대표해 ‘살다’(길이 9m 대작)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또한 이주리 작가는 타이페이 ‘아티스트빌리지’ 레지던시 작가에 선정됐다.

타이페이의 ‘아티스트빌리지’는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옛 불법 이민촌을 정부가 인수해 전 세계 젊은 예술가들에게 분양해 국제적인 예술활동과 문화교류를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이주리 작가는 3개월동안 타이페이 ‘아티스트빌리지’에 머물면서 전 세계의 예술가들과 교류하게 된다.

타이페이 관두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로는 ‘탁소연’이 선정됐다. 탁 작가는 타이페이 관두미술관에서 한달간 머물면서 관두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들과 교류하게 된다.

관두 미술관은 대만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 설립됐다. 어디에나 예술이 존재한다는 모토로 이 미술관은 국립 타이페이 예술 대학 학생들이 그들의 학술 연구를 실현하고 대중들이 작품과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도립미술관 장석원 관장은 “같은 소재이지만 다른 느낌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주리 작가와 수묵을 사용하면서도 참신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선보인 탁소연 작가를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