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남미 휴대폰 시장서 '불안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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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중남미 휴대폰 시장에서 '불안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 애플은 안방인 북미에서 중남미로 시장 기반을 확대햐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남미 휴대폰 시장에서 29.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38.4%)보다는 8.9%p나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등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추격했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중남미 시장에서 10.1%의 점유율로 LG전자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5.4%)보다 두 배가까이 늘어났다.
중남미 지역은 인구 6억명으로 잠재 수요가 큰 시장이다. 더욱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스마트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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